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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마을회관서 1박2일’…세종시 주민소통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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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지난 26일 금남면 대박리 마을정자에서 주민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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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로 포장이 시급합니다.”(원봉2리 주민)

“현장 상황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비계획을 추진해보겠습니다.”(최민호 세종시장)

지난 26일 저녁 세종시 금남면 원봉2리 주민들이 하나둘 마을회관에 모여들었다. 간단히 차려진 음식과 다과를 사이에 두고 최민호 세종시장과 주민들이 마주 앉았다.

신용철 원봉2리 이장이 전원주택 단지 조성으로 외지인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마을 현황과 주민들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마을 안길과 교통편 확대 등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을 최 시장에게 건의했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들으며 마을 정비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내놨다.

최 시장은 이날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행사를 위해 원봉리를 찾았다. 시장이 마을회관에서 하루를 묵으며 1박2일 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사다. 최 시장은 이날 원봉2리 마을회관을 방문하기에 앞서 인근 대박리를 찾았다. 대박리에서는 마을 입구 정원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안 정자에 둘러앉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원봉2리 주민 간담회를 끝낸 이후에는 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한 뒤 다음날 아침 주민들과 함께 하천 정비 현장과 모판 작업 현장 등을 둘러봤다. 최 시장은 주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지난해 처음 1박2일 행사를 기획했다. 금남면은 올해 1박2일 행사의 첫 행선지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은 시장이 주민들과 집적 격의없이 대화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소통 행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면서 “지난해에는 주로 마을회관에서 이뤄지는 주민 간담회에 주안점을 뒀지만 올해는 주요 사업 현장과 민생 현장 방문 등을 추가해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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