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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경기도, 공공시설용지 129곳 점검…미매각 96곳 해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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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준공 후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 내 129개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한 결과 96곳(62만㎡)의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48곳은 지정 매입기관이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 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청사
[경기도 제공]


이들 미매각 용지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입주를 완료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

도는 관할 시군 지자체에 이들 공공시설용지에 대해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용도 변경을 통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나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북부 택지개발지구 내 장기 미매각에 따른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및 도시기능 향상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매각 활성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월 19개 택지개발지구 내 102곳과 11개 공공주택지구 내 2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고양삼송 등 14곳(학교 4·공공청사 2·주유소 2·종교시설 2 등)은 매각 완료됐으며, 화성향남2 등 19곳은 교육청·소방서 등 지정 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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