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시위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이 캠퍼스 내 농성장을 철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수십 명이 소리를 지르고 야유했지만, 경찰과 거리를 뒀으며 양측 간에 충돌은 없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노스이스턴대학은 공식 SNS에 올린 성명에서 이틀 전에 시작된 시위에 대학과 관계가 없는 "전문 시위꾼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위대가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며 선을 넘는 행동을 했다면서 "캠퍼스에서 이런 식의 혐오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약 200명이 농성 중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도 전날 학교 측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학교 측은 캠퍼스 내 동상이 반유대주의 낙서로 훼손됐다면서 혐오 범죄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는 시위를 중단하라는 학교 측과 시위대의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학교 측이 지난 18일 경찰을 불러 학생 100여 명을 연행됐는데, 이런 강경 진압에 많은 학생이 반발하면서 미국 다른 대학으로 시위가 확산했습니다.
학교 측은 지금 시점에 경찰을 다시 부르는 게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학생들과 계속 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5월 졸업식 전에 시위를 끝내려 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학생 시위대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기업들, 그리고 이스라엘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