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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사업화 가능성부터 유망성까지 분석…공공 R&D 가치창출 돕는 '아폴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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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플랫폼] 최윤정 KISTI 센터장 '공공 R&D 가치창출을 위한 AI플랫폼 <아폴로 AI>'

머니투데이

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이 26일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4 키플랫폼' 총회에서 '공공 R&D 가치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아폴로 AI>'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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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R&D(연구·개발)의 사업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수요 기업 예측부터 유망성까지 제공하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이 나왔다.

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 특별세션3에서 '공공 R&D 가치창출을 위한 AI플랫폼 <아폴로 AI>'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최 센터장은 최근 과학기술 주권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와 행정 등에서 과학기술 주권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기업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용창출이라든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능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전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딥테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 기술이나 서비스들이 딥테크의 탄탄한 기반이 돼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럽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들이 대학이나 공공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 센터장은 대한민국의 경우 공공 기술을 개발하는 공공기관이 기술을 활용할 기업을 못 찾고 있고 고급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사업화 가치가 있는 공공기술을 탐색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딥테크 지원프로그램이 공공과 민간으로 확대되면서 딥테크 스타트업 수가 더 증가하고 있다"며 "딥테크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에 비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도 이를 도울 플랫폼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화 초기 단계에서 시장을 고려해 공공 R&D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유망기업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KISTI가 개발한 '아폴로 AI'가 공공기술 사업화의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과학기술 사업화 플랫폼 '아폴로 AI'는 KISTI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고품질 기술 사업화 데이터와 최신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공공 R&D 사업화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아폴로는 △유망사업화 공공R&D 예측 서비스 △유망사업화 수요 기업 예측 서비스 △기업 유망 분석 서비스 △글로벌 유망 아이템 탐색 서비스 △제품시장 분석 서비스 등 5가지 주요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 공공 R&D 프로파일에 최적의 사업화 수요 기업을 예측할 수 있다. 또 기업 유망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어떤 소재를 사업화할 수 있는지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때 어느 정도의 수입성을 가질 수 있는지도 분석·제공 받는다.

최 센터장은 "공공시술 사업화 단계에서 부터 많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5대 기능을 구성했다"며 "아폴로AI를 국가전략 사업화와 테크기업 창출에 이용해 보시고 특히 시장중심 공공기술 기획할 때도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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