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다음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평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성사됐다.
두 정상 모두에게 있어 지금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점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며 정치적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각종 국제 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며 '줄타기 외교'를 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와 만난 바 있다. 26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마르크 뤼터 덴마크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올해 초 스웨덴과 그리스의 나토 가입 승인을 대가로 미국과 F-16 전투기 도입 협상을 매듭지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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