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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에이비엘바이오, 기술이전 항암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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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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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의 파트너사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ABL001(CTX-009)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25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 상태를 치료해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해 약물이 환자에게 더 빨리 처방될 수 있도록 돕고자 고안된 제도다.

ABL001(CTX-009)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을 평가 중인 DLL4 및 VEGF-A 표적 이중항체다.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두 경로의 신호 차단이 대장암, 위암, 담관암, 췌장암 및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L001(CTX-009) 단독요법 투여 후 부분 관해가 관찰된 암 환자의 경우, 기존 항-VEGF 치료제에 내성이 있고, 이전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스 슈에츠 공동 창립자 및 R&D 대표는 “ABL001(CTX-009)이 기존 치료제의 반응률이 한 자릿수로 낮고, 환자 생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2상에 참여한 환자 24명 중 9건의 부분 관해를 확인했으며, 전체 반응률 37.5%(9/24), 무진행 생존 기간의 중앙값 9.4개월, 전체 생존 기간의 중앙값 12.5개월이란 결과에 따라 현재 ABL001(CTX-009) 및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콤패스는 올해 중반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탑 라인(Top-line) 데이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상민 기자 (imfact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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