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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기내용 소통카드'가 도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 10개 국적 항공사와 함께 청각장애인,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 카드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소통 카드는 응급처치, 기내식 서비스 등 탑승객이 자주 요청하는 4개 분야, 25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언어 소통이 어렵더라도 소통카드에 나와 있는 그림을 활용해 의약품을 요청하는 등 원활한 소통을 돕자는 취지입니다.
소통카드는 다음 달부터 10개 국적사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한국을 취항하는 73개 외항사에도 카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토부 제공,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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