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경제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가 예상을 깨고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룬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튼튼했고, 특히 사람들의 소비가 되살아난 게 컸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4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
작년 내내 분기 성장률은 0%대에 머물렀는데, 0%대를 벗어난 데다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0.6% 전후를 내다본 시장 예상치를 배 이상 뛰어넘는 '깜짝' 실적입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분기 성장률로는 상당히 높은 숫자입니다. 작년에 연간 성장률이 1.4%였다는 걸 감안 하면 작년 연간 성장률에 근접한….]
전문가들 예상치가 크게 빗나간 건, 부진할 걸로 봤던 '내수'와 '건설'의 기대 이상 성적 때문입니다.
수출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 8천860억 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등 IT, 자동차 위주의 견고한 회복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민간 소비는 금리가 이제는 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감에 소비심리지수가 회복되면서 의류,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지표가 개선됐습니다.
크게 반등한 건설투자는 지난 분기 마이너스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성장 고착화를 우려했던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부분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당초 제시했던 연간 성장 전망치 2.2%도 수정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홍지월·서승현)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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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가 예상을 깨고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룬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튼튼했고, 특히 사람들의 소비가 되살아난 게 컸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4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