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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접목' 성과 나타났다…MS 실적 호조에 주가 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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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과 전 비즈니스 분야로 나타나

클라우드 '애저' 매출 30% 급증

오피스 등 비즈니스 매출도 12% 늘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 떠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분기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장 마감 이후 주가가 5% 이상 오르고 있다. AI 관련 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 제품에 AI를 적용한 효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MS는 지난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608억8000만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2.82달러)를 상회했다.

분야별로 MS의 미래 먹을거리인 클라우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62억6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MS는 지난 1월 클라우드 성장률이 10% 초반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를 웃돈 실적을 기록 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도 30% 늘었다. 시장 예상치 28.6%를 역시 웃돌았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에 오픈AI의 챗GPT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데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애저 성장률 중 인공 지능과 관련된 비율은 전 분기의 6%에서 7%로 증가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도 약 12% 증가한 195억7000만달러 매출을 기록 했따. MS는 지난해 11월 아웃룩, 워드,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프로그램에 생성용 AI서비스인 코파일럿을 적용한 기업용 버전을 출시했는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윈도우 OS, 서피스PC,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하는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도 17% 증가한 155억8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150억 8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코파일럿은 모든 분야에 걸쳐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내며 AI전환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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