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화가 1달러에 155엔을 훌쩍 넘기면서 엔화 가치가 또다시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재무상이 적절한 대응을 언급한 가운데, 어제부터 오늘까지 진행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락세를 거듭하던 엔화가 결국 1달러에 155엔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가 튼실하다는 지표들을 바탕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나카무라 츠토무 / 가이타메닷컴 외환 분석가 : 미국의 경제가 튼튼해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 미국 경제가 악화하는 시점까지 엔저가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일본 재무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필요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고 거듭 시사했습니다.
[스즈키 슌이지 / 일본 재무상 : 우리로서는 시장을 확실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월 초 1달러에 140엔대에서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지난 17일 한미일 재무 장관들은 원화와 함께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 은행은 이틀 일정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주 엔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지면, 금융정책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은행이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번 회의 뒤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한 발언 여부에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엔화가 1달러에 155엔을 훌쩍 넘기면서 엔화 가치가 또다시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재무상이 적절한 대응을 언급한 가운데, 어제부터 오늘까지 진행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락세를 거듭하던 엔화가 결국 1달러에 155엔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가 튼실하다는 지표들을 바탕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