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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나 떨고있니?' 다크앤다커 모바일, 숨 막히는 던전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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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느낌 살리고, 모바일 편의성도 잡은 수작

어두운 던전 속에서 목표는 단 하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연내 출시를 앞둔 크래프톤의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 앞서 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아이템을 수집하고 안전하게 탈출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각종 몬스터와 함정, 다른 플레이어의 습격을 받는 위기 상황이 펼쳐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맵을 죄여오는 다크스웜(자기장)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일정 시간이 되면 맵에 생성되는 탈출 비석을 찾아 던전을 빠져나가면 성공이다.

안준석 블루홀스튜디오 총괄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아이언메이스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독자 개발 중인 작품”이라며 "원작의 이름만 사용한 작품이지만 IP(지식재산권)의 가치를 존중해 최대한 모바일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작을 존중하되 모바일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였다.

◆ 직관적인 요소로 중무장...초심자에게도 매력적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요소는 가져오면서도 더 쉽고 간편해진 게임성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확실히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요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단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배틀 로얄(수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맵에서 한 팀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벌이는 장르)'과 '던전 크롤러(던전을 탐험하고 적과 싸우며 아이템을 수집해 성장하는 장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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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스킬을 비롯한 조작법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게임 캡처


기본 장비만 입어도 난이도가 제일 낮은 던전 '고블린 동굴'의 몬스터는 평타 3번에 잡는다. 이동과 공격을 비롯한 조작법 역시 직관적이고 눈에 잘 들어왔다. 이러한 접근성은 초심자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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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시점과 함께 횃불을 들지 않아도 편안한 시야가 제공된다 던전 복지가 좋아졌다. /인게임 캡처


원작에서 1인칭이었던 화면이 3인칭으로 바뀌었다. 그 덕에 화면이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시야를 돌리거나 보물 상자나 버프를 얻을 수 있는 석상을 찾는데 용이했다.
화면도 전반적으로 밝아졌다. 원작에선 횃불 없이는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모바일에선 횃불 없이도 화면이 잘 보여 게임 진행이 원활하다.

플레이 타임도 확 줄었다. 원작에선 보통 한 번의 던전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분 이상이었다. 모바일에선 그 절반인 8분 정도면 무리 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모바일 유저의 짧은 호흡을 감안한 좋은 설계다.

◆ 원작의 재미는 그대로...정교한 공격으로 '손맛' 선사


모바일 최적화를 하면서도 원작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려 했다. 직업, 사실적인 전투, 다크 스웜, PvP 등 원작에서 느낄 수 있던 재미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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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버전에선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인게임 캡처


원작의 직업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번 체험 버전에선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총 5개의 직업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위저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직접 플레이한 클레릭은 보조 성향이 강한만큼 자체적인 공격기는 부족했다. 그래도 힐이나 실드를 제공하며 파티원을 보조하거나 본인 생존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모바일에서도 사실적인 전투 완성도는 여전했다. 공격한다고 무조건 명중하지 않는다. 상대의 거리와 무기 범위를 잘 신경 써야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다. 문과 몬스터가 겹쳐 있을 때 전투를 시작하면 애꿎은 문만 때리기도 한다.

방어를 시도해도 적 공격에 방패가 닿아야 제대로 막을 수 있다. 공격할 때 머리를 노려야 데미지가 더 들어가는 정교한 설계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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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에게 죽으면 석고상 형태의 보물 상자가 되어 아이템을 뺏긴다 가장 비참한 순간. /인게임 캡처


'다크앤다커'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요소인 PvP는 모바일에서도 중요한 시스템이다. 어쩌면 던전에서 몬스터보다 무서운 게 이용자다. 어렵게 얻은 재화를 던전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플레이어다. 상황에 따라 상대를 죽이거나 적절히 전투를 피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 습격받을지 모르는 긴장감은 게임의 묘미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죽을 경우 석고상 형태의 보물 상자가 되어 아이템을 뺏기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패배의 상실감은 엄청나지만 반대로 상대를 죽여 석고상으로 만들었을 때 오는 희열도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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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에 표시된 발자국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인게임 캡처


그래서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발자국 시스템이 중요하다. 원작과 같이 발소리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의 위치를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화면과 미니맵에 발자국 표시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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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잃었을때 플레이어를 생각해 주는 건 후원가뿐이다, 압도적 감사. /인게임 캡처


던전에서 죽어 전 재산을 잃었을 때 후원가의 도움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 후원가가 주는 퀘스트를 수행해 호감도를 높이면 후원 장비의 질이 올라간다. 불상사에 대비해 후원가와 좋은 관계를 맺어둔다면 안정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후원이 못 미덥다면 백금 주화를 지불하고 장비 보험권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장비 보험권이 있다면 사망시 착용 한 장비의 보존율을 올려준다. 다만 백금주화는 던전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한 재화라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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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위험한 냄새가 나는 다크스웜, 저 안에선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인게임 캡처


다크스웜(자기장) 시스템도 건재하다. 강한 피해를 주는 다크스웜 안에서는 오래 버틸 수 없다. 다크스웜과 몬스터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죽음은 피하기 어렵다. 위기에 처하기 전 수시로 미니맵으로 다크스웜의 범위를 파악해 안전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 느린 상호작용·이동속도 아쉬워...숨겨진 콘텐츠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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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 5초나 걸리는 상호작용을 보면 속이 타들어간다 나 좀 급한데. /인게임 캡처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상호작용이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무게감을 낮추고 플레이 타임도 줄이려는 시도가 보였지만 유독 상호작용은 시간이 꽤 걸렸다. 급박한 상황에서 4~5초를 투자하는 게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캐릭터 기본 이동속도도 조금 느리다는 인상을 받았다. 직업마다 일부 편차는 있으나 적에게서 도망가거나 다크스웜을 피할 때 느린 이동속도가 발목을 잡기도 했다. 물론 스킬이나 던전 내 상호작용으로 이동속도를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전반적으로 좋은 작품이다. 원작의 재미를 잘 구현했고 모바일 유저를 위한 배려도 인상 깊어서다. 던전에서 느끼는 숨 막히는 긴장감도 잘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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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을 입양할 수 있는 전용 공간, 아무리 만져도 눈길 한 번 안 주는 고고한 녀석들. /인게임 캡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직업이나 '스펠', '훈련', '펫'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면 더 다채롭고 풍부한 플레이 경험이 전망된다.

이처럼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미 원작을 즐겼거나 접하지 못한 이용자들 모두 흥미를 이끌 요소로 무장했다. 정식 오픈에 앞서 가볍게 체험해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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