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에 대한 군사 원조 법안을 통과시킨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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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군사 원조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게 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날 상원이 지난 20일 하원이 통과시킨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 법안이 찬성 79, 반대 18로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곧 바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이스라엘 군사 지원 및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에 260억달러, 대만과 인도·태평양 국가에 80억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화력이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61억달러 상당의 원조가 제공된다.
서명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비롯해 10억달러 규모 원조는 곧바고 시작될 것으로 미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원조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현재 긴급히 필요한 방공용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달했다.
상원 원내 대표인 척 슈머 민주당 의원(뉴욕)은 이번에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미국은 경제와 정치, 군사적으로 대가를 치를 뻔했다며 가결을 반겼다.
그는 상원이 미국의 우방들에게 “우리는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이번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을 금지하는 것도 이번 법안에 포함시켰다.
AP통신은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연내 매각을 하지 않을 경우 미국내 사용 금지를 하는 내용이 양당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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