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핵 방아쇠' 또 언급한 北, 사진에 드러난 '고육책' [Y녹취록]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이 훈련 자체가 핵 방아쇠라고 표현이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지난해 3월에 김정은 위원장이 핵 방아쇠라는 표현 처음 썼었는데 어떤 개념입니까?

◇ 조한범 : 국가 핵무기 종합 관리 체계라고 본인들이 명칭을 붙였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핵무기의 사용을 결정하는 결정권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하고 결심을 하고 그다음에 그 이후에 부대에 전달이 돼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그런 전 과정을 핵방아쇠라고 명칭을 붙인 것 같고요. 본인들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KN-23 이스칸데르를 사용했어요. 그러니까 훨씬 정밀도가 높은 미사일이었죠. 그러니까 초대형 방사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죠.그런데 지금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지금 4발이 날아가거든요. 저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다연장 로켓은 거의 동시에 연이어서 네 발이 나가거든요. 그러면 텔 이동식 발사대 한 대에서도 4발을 쏘면 되거든요. 그게 다연장 로켓의 특징이에요. 거의 동시에. 포탄은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있지만 한 발 쏘고 시간이 걸리거든요. 로켓은 여러 발을 동시에 쏠 수 있지만 비싸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이 중간에 있는 게 다연장이거든요. 연이어서 쏠 수 있는. 그런데 굳이 TEL 1대에서 네 발을 쏠 수 있는데 동시에 네 대를 운용할 필요가 없거든요. 그건 왜 그러냐면 북한은 지금 4연장이 있는 초대형 방사포 이동식 발사대 4발을 동시에 쏴본 적이 없어요. 세 발까지밖에 못 쐈어요. 세 발을 쏠 때도 발사 간격이 시간이 다 달라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쏠 때마다 방향이 틀어지니까 입력을 다시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이 말하는 초대형 방사포 다연장로켓은 실전배치하기에는 아직 성능이 떨어지는 거다. 그러니까 고육책으로 4대를 동시에 쏘는 거라고 볼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