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정 의원 “의제 적절치 않다”에
추 당선인 “또 180석 갖고 소심”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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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180석(21대 국회에서) 가지고 얌전하고 아무것도 안 할 때, 무기력할 때가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와 약속 속에서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그런데 다시 아주 소심해진다든지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당선인은 “그러니까 다시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께서는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이라며 “저러다 큰일 나겠구나. 또 180석 가지고 아무것도 안 할 때가 반복되는 거 아닌가, 이럴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이 비판한 정 의원의 발언은 전날 같은 방송에서 나왔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먼저 김 여사 특검법을 회담 의제로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는 (윤 대통령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문제를 직접 (이) 대표가 말씀하겠느냐”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문제를 자신이 있다면 털고 넘어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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