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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다시 공격하면 정권 남아나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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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펀자브주 방문한 이란 대통령(오른쪽)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또 공격하면 "정권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펀자브 주에서 현지 학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실수를 저질러 이란의 신성한 땅을 공격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언급하면서는 이란이 지난 13일 전례 없는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처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진실의 약속'으로 명명된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 공격 작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는 "시온주의자 정권의 민감한 지역과 군사기지에 대한 보복과 징벌 조치 이후 역내 정세가 바뀌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드론 170여 기와 순항 미사일 30여 발, 탄도미사일 120여 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습니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이었는데,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다층 방공망을 동원하고 미국 등 우방의 도움을 받아 이란 무기의 99%를 요격해 거의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엿새만인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겨냥해 재반격했지만 이란 역시 아무 피해도 없었다며 공격을 깎아내렸습니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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