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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덕수 총리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에 재외공관장이 현장 지휘관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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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외공관장 오찬 간담회…기업 수출 증진 위해 힘써 달라"

외교부와 지자체장 첫 만남도…외교부, 지자체 협업 전담 부서 설치하기로

노컷뉴스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속 공관 역할 강조하는 한덕수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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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에게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 대응해 민관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현장 지휘관의 역할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24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재외공관장들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에서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주재국에 진출한 민관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현장 지휘관으로써 재외공관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재국 정세와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며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간 소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방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내실 있게 다지고,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충실히 다져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우리 기업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 증진에도 더욱 힘써 달라"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기업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함께 해법을 찾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재외공관장과 광역단체장과의 만남도 이뤄졌다. 이날 만남은 전세계적으로 지방외교가 확산되면서 외교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강화 방안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조태열 장관과 재외공관장, 지자체 국제관계대사 및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광역단체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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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하는 조태열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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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방외교가 지역의 민생‧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외교부와 지자체가 원팀이 돼 지방외교를 강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회장은 "외교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 체결한 양해각서가지방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외교 경쟁력과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공식 선언"이라며 "지난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 협력 경험이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외교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민생경제 활성화, 지자체 문화교류 확대, 지자체 국제관계대사 활동 강화 등의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교부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올해 중 지자체 협업 전담 지원 부서를 설치해 외교부-재외공관-지자체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자체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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