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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복지부, 의료계에 "의료개혁특위 참여 해달라"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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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멈추고 발전적, 건설적 토론"

노컷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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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사직이 이틀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에 의료개혁 특별위원회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7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한 와중에도 더 위중한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환자와 병원을 지키며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특위에는 6개 부처 정부위원 외 민간위원 20명도 참여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불참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전날 일반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감소한 8만510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224명으로 전주 대비 2.3%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3주차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4% 증가했다. 전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5개소다.

정부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 중 68개소는 암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전날 25건의 상담이 추가 접수됐다. 의료이용불편상담(21건)과 법률상담 지원(2건)을 제외한 피해신고는 2건으로 수술 지연과 진료거절이 각각 1건씩 접수됐다.

누적 상담 수는 2468건, 총 피해신고는 68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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