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인근 해역서 규모 6.3 지진…3일 강진 여진

23일(현지시간)에도 대만 동부 화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 대만 화롄현 남쪽 29㎞ 해역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72도, 동경 121.66도이며 진원 깊이는 10km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오전 2시 32분에는 화롄현 남남서쪽 15km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85도, 동경 121.54도이며 진원 깊이는 6km다.

지진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