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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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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이사회서 이란 드론·미사일 제재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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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앞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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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이 대(對)이란 제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외교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적용하던 기존 드론 제재 프로그램을 확대하자는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 본토를 드론·미사일로 공습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본토를 다시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날 합의에 따라 중동 지역 내 이란의 드론·미사일 제공하거나 이란의 드론·미사일 제조에 관여한 기업 등도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 EU 외교장관들은 이번 조치로 예멘의 후티 반군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세력’에 드론·미사일 공급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재가 공식 시행되려면 EU 이사회 논의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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