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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정면승부] 김병민 "전국민 25만 원 반대, 국민 삶 위해 정책적 대안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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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면승부] 김병민 "전국민 25만 원 반대, 국민 삶 위해 정책적 대안 고민 필요"

-정진석, 보수 튼튼하게 할 중량감 있는 역할 할 것…보수 자체 흔들리고 분열
-원칙있는 협치·소통 중요…국무총리, 野 협조 필요, 야당 대표와 소통, 협치 필요
-尹, 임기 3년여 남아… 여당 국회의원, 국민의 눈높이 중시할 것
-한동훈, 尹 오찬 거절…洪, 당 원로로 적절치 않은 행위·위기 상황 극복 위해 한마음
-한동훈, 선민후사, 선당후사 자세가 돼 있는 정치인… 큰 정치의 모습 보여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율: 네. 힘드셨죠?

◆ 김병민: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어떻게 좀 드릴 말씀은 없지만 하여간 제가 볼 때는 그게 후보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틀을 판, 거기다 플러스 외부적 요인도 다 작용을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 김병민: 저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 신율: 뭐가 부족하세요? 전 아주 훌륭한 젊은 정치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는데. 저는 내정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형식입니다.

◆ 김병민: 변화가 있었습니다.

◇ 신율: 변화가 있었죠. 그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받고.

◆ 김병민: 처음 대통령 당선되고 난 다음에 있었던 모습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함께 일할 사람들 아마 인수위를 꾸리면서 그때 그런 방식의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많은 언론 그리고 국민들의 지적이 있었던 부분들이 '꽉 막힌 불통'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많이 각인시키고 또 거기에 대한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바꿔 얘기한다면 도어스테핑 이후로 중단됐던 대언론 소통 또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라고 하는 주문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있었던 발표 내용들을 보니까 직접 다가서기 위한 노력들을 시도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신율: 네, 그렇죠. 사실 대통령이 조금 일찍 이런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이요. 그 영수회담 실무 협의가 무산이 됐습니까? 경향신문 보도로 2시간 전에 '영수회담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실무 협의가 무산됐다'는 그런 보도가 나와 있거든요.

◆ 김병민: 정무수석이 새로 인선되면서 기존의 한오섭 정무수석과 같이 연결해 왔던 부분들이 중단이 됐던 거로 뉴스 보도를 봤습니다. 홍철호 정무수석이 새로 임명이 됐으니 아마 신임 정무수석과 함께 새로운 과정들을 갖춰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데 실무협의가 무산됐다는 보도지 영수회담이 무산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정무수석과 이제 카운터파티가 바뀐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군요. 어떻게 홍철호 수석은 잘할 거라고 보십니까?

◆ 김병민: 수도권에서 낙선한 인물이지 않습니까? 얼마 전 낙선자 간담회에서도 얼굴을 봤는데 수도권에서 낙선한 사람들이라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국민들께서 얼마나 싸늘한 시선으로 지난날 국민의힘과 현 정부를 바라봤는지를 그냥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에서부터 무얼 바꿔야 될지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그 지점에 맞춰서 대통령실의 보좌를 해나가게 된다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과 정부에 등을 돌렸던 국민들의 마음을 바로 세우는 데 역할을 할 거라고 보고요. 또 무엇보다 국민들이 보셨을 때 윤석열 정부라고 하면 너무 가까운 사람들 중심으로 계속 대통령실이나 정부가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비판도 있었는데요. 홍철호 신임 수석 같은 경우는 유승민 전 의원과 오래 정치를 같이 해왔던 누가 봐도 친윤석열계로 보기 어려운 분이죠. 그런 방식으로 봤을 때 사람에 대한 인선으로 새로운 변화를 가져가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문제는 홍철호 수석은 이제 그런 인물이지만 어느 정도의 자율성과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보장받느냐 이게 핵심 아니겠어요?

◆ 김병민: 그래서 제가 그래서 서두에 말씀드린 게 본인 스스로도 김포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고, 이번 선거에서 낙선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교훈들을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부터도 수도권에 나가서 선거를 치르면서 체감했던 국민들의 민심이라는 게 있는데. 이 민심들을 외면하고 대통령실 내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그런 일을 하는 수도권의 정치인들은 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어쨌든 정진석 수석도 정치 5선 의원, 국회 부의장까지 했고 기자 출신이고 거기에다가 사실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내지 않았습니까?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까 이분도 좀 제 목소리를 낼 거라고 보십니까?

◆ 김병민: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도 이번에 출마를 해서 충청도 해당 지역구가 보수세가 강한 곳입니다. 여기서도 근소한 차이로 낙선을 하게 됐는데 정진석 의원뿐 아니라 충청 민심이 돌아섰거든요. 충청도 지역에서 '이 정도면 당선되겠거니.' 생각했던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가 다 낙선을 했고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이른바 '충청 대망론' 비슷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께서 충청 출신이어서 충청의 민심이 윤석열 대통령께 모여 있었습니다. 그게 2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사실 충청 민심이 돌아섰다는 것은 그 누구보다 정진석 신임 실장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정진석 실장이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어서 일단은 기존에 보수 자체가 많이 흔들리고 분열돼 있습니다. 흔들리고 지금 갈 길을 잃어버린 보수를 어느 정도 튼튼하게 재건하는 중량감 있는 역할을 일단 첫 번째로 할 거라고 보는데, 그 첫 번째 역할 다음에 바로 이어져야 하는 게 충청민심 플러스 중도의 민심이거든요. 이거를 가져올 때만이 홍철호 수석도 정진석 실장도 충청도와 수도권에서 정치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실패하게 된다면 당장 내년 후년에 있게 되는 지방선거에서 충청, 수도권에 있는 어느 누구도 기회를 장담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런 민심들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단순하게 과거에 해왔던 방식대로 정치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 신율: 지금 김병민 최고위원께서 '흔들리고 보수가 분열됐다'는 이런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아직까지 우리가 완전히 분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김병민 최고위원께서도 선거를 직접 치르시면서 보수 중의 일부는 정권 심판론에 호응했다고 보십니까?

◆ 김병민: 정권 심판론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측면들이 있는데요. 다만 정권 심판론은 이른바 민주당이 내세웠던 정치 프레임 그리고 선거 레토릭이기 때문에 다만 윤석열 정부가 그리고 국민의힘이 애당초 기대했던 바처럼 국민께 만족스러운 정치를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많았습니다. 내가 보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있는 상황대로 정치를 하게 되는데 어떻게 표를 줄 수 있겠느냐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적지가 않았고요. 그러니까 흔들렸던, 지금도 여전히 선거 이후에는 더욱 흔들리고 있죠. 왜냐하면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왕좌왕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확하게 보수 정치, 보수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 전체가 부정당하는 건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가 해왔던 국정운영 기조의 모든 것들이 부인당하는 상황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것들을 하나둘씩 정리 조정을 해나가고 그다음 국민들께서 도대체 왜 이렇게밖에 못 했을까라고 하는 지점들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지점들을 정확하게 캐치해내고 있을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신율: '선거 이후에 더 흔들리고 있다.' 지금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도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데. 예를 들면 보수 자체가 선거 이후에도 흔들리고 있다고 했을 때에는, 이른바 외연 확장한다고 해가지고 '야당 인사와의 협치' 이러면서 야당 출신 총리를 임명하면 사실 보수가 더 흔들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민: 협치가 중요하고 소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칙 있는 소통과 협치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무총리는 일단 민주당에서 동의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민주당과 동의를 이끌어내는 인사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측면에서 총리 인선에 대한 야당 대표와의 소통, 협치는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시종일관 얘기하고 있는 '국민 위로금 25만 원' 이런 부분들은 사실…

◇ 신율: 위로금이 아니라 민생회복지원금이죠.

◆ 김병민: 네. 민생회복지원금. 비슷한 용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와 철학 내에서 동의하기가 쉽지가 않은 일들이죠. 근데 지금 의석수가 참담하게 무너지면서 이런 모든 일들까지 다 야당에게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이런 불안감들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통하면서 야당과 충분하게 협의하고 조정해 나가는 모습은 중요하지만 분명히 지켜야 할 가치와 철학들을 지켜가면서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럼 어려운 국민들의 삶을 해결하는 대안이 이 25만 원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지향점이라고 저는 보는데.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어렵고 고단한 국민의 삶을 위해서 어떤 정책적 대안들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그거를 구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총선 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부터 다시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메시지와 그런 정책적 얘기들이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계속 거대 야당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만 보이다 보니까, 기존의 보수정당과 보수 가치 철학을 지지하고 지향했던 사람들마저도 흔들리는 모습들, 이게 지지율 등으로 같이 함께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죠.

◇ 신율: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좀 여쭤볼 게 하나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대통령의 임기는 3년 조금 더 남았죠. 근데 이제 2024년 5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의원들은 2028년까지 아니에요? 4년 남았죠. 1년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죠? 이 1년 차이라는 것이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게 중요한 의미를 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이런 의미가 다시 말해서 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요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김병민: 그 동요라는 게 이제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얼마큼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가 아니면 야당이 거세게 몰아세우고 있는 과정 속에서 야당에 혹시 동조하는 의원들이 나오는 건 아닌가. 이런 질문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신율: 그렇죠. 맞습니다.

◆ 김병민: 그래서 더군다나 중요한 건 결국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정치를 얼마큼 의미 있게 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저는 여기 있는 우리 108명의 여당 국회의원들도 한 명 한 명이 다 헌법기관이고 또 누구보다 국민의 눈높이를 가장 중시하는 의원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바대로 윤석열 정부가 거기에 맞춘 정치를 해나가게 된다면 엉뚱하게 여기서 이탈하는 의원들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에 정부가 국민들께서 생각하고 있는 지향성과 방향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데 만약 여기를 쫓아가지 못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부가 점점 도태되게 된다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부터는 훨씬 더 고차원적인 정무적 보좌가 필요할 거고,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국정운영의 혁신과 변화가 정말 시급하게 요구되겠죠.

◇ 신율: 그렇죠.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한동훈 위원장 말이에요. 대통령과의 오찬,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과 대통령실이 오찬을 제의했던 모양인데 건강상의 이유로 거부했다고 그러죠? 근데 이거 가지고 다시 갈등이 불거진다는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병민: 언론 보도되는 상황들이 저는 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언론 보도도 없는 내용들이 나오는 게 아니라 홍준표 시장을 통해서 나왔던 언론 보도가 매우 좋지 않았고요. 당의 원로로서 적절치 않은 행위였다고도 생각을 하고요. 당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만약 대통령과 만나서 만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눴다면 거기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충언도 제시하고 또 나와서 언론에게 얘기해야 되는 건 든든하게 당이 단결, 결집하고 나아가야 될 미래 비전을 얘기해야 하는데. 선거 기간 내내 굉장히 고생했던 특정 정치인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여기에 대비되는 상태로서의 오찬이든 만찬이든 뭔가 정치적으로 뉴스가 소비되는 과정들에 끼어들어가는 게 매우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신율: 좀 부담스럽다.

◆ 김병민: 다만 한동훈 위원장은 이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치렀던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던 인사고 또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지 않았습니까? 당과 정부에 대한 마음가짐 이런 거는 누구보다도 선민후사, 선당후사 이런 자세가 돼 있는 정치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지금 당장 좋지 않은 구도 속에서 일단은 만남 과정들이 불발됐지만 머지않은 시기 내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 누구든지 간에 다 같이 만나서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 한 명도 배제되거나 빠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 큰 정치의 모습을 모두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김병민 최고위원님께서는 하루에 몇 끼 잡수세요?

◆ 김병민: 선거 이후로는 두 끼를 잘 안 먹습니다.

◇ 신율: 다이어트 하세요?

◆ 김병민: 네.

◇ 신율: 그게요. 아니, 세 끼를 잡수셔야 하는데. 제가 왜 밥 얘기 하냐면, 우리가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잖아요. 아침은 조찬 점심은 오찬 저녁은 만찬인데 정치인들의 오찬하고 만찬의 차이가 좀 있을까요?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하고는 만찬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하고는 오찬을 하자고 제의했다고 하는데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김병민: 오찬과 만찬에 차이가 조금 있긴 하죠. 만찬은 조금 더 긴 시간을 두고 얘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고 오찬은 좀 정해진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다소 형식적인 대화가 오고 갈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오만찬에 특별한 차이를 두고 그런 제의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냥 한번 여쭤본 거고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결국은 그러니까 대통령과 홍준표 시장이 만찬을 했는데. 이게 홍 시장이 밝힌 건가요? 대통령하고 밥 먹었다는 걸.

◆ 김병민: 홍준표 시장을 통해서 나왔던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는 그 내용들을 거기에서 나왔던 얘기를 대통령의 발언이나 언급으로 듣지는 못했으니까요.

◇ 신율: 그러면 홍준표 시장, 그동안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날선 비판을 했었고 또 대통령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는 사실도 공개를 하고. 이런 행보는 뭐를 위한 행보라고 보세요?

◆ 김병민: 누가 뭐래도 대구시정과는 관계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세관의 사람들이 볼 때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의 권력 지형, 권력 구도를 놓고 홍준표 시장이 정치 행보를 벌이고 있다고 판단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보고요. 당의 원로를 자청하고 계신 분입니다. 과거에 상임고문직을 하다가 그 자리를 배제하네, 마네 말이 많았던 것도 그만큼 당의 가장 큰 원로로서의 역할을 하시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면 선거에서 대패하고 난 다음 보여야 되는 리더십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민: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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