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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더블A도 쉽지 않네…고우석, '1이닝 2실점'→2G 연속 블론세이브+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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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미국 무대, 쉽지 않다.

우완투수 고우석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 몸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와타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더블A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고전했다.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샌안토니오는 8회초 귀중한 1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고우석을 등판시켰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로날도 에스피노사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제레미 아로초에게는 번트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로초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고우석은 무사 2, 3루에 처했다.

후속 퀸시 해밀턴을 1루 땅볼로 처리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케네디 코로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점수는 1-2로 뒤집혔다. 코로나도 2루를 훔치며 1사 2루가 됐다. 고우석은 미겔 팔마와 8구 승부 끝 볼넷을 줬다. 콜린 바버의 병살타로 힘겹게 8회말을 끝마쳤다.

샌안토니오는 9회초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1-2 역전패당했다. 이번 경기로 고우석은 더블A에서 2패째를 뒤집어썼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코퍼스크리스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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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서도 고우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출격했다. 동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팀은 연장 승부 끝 3-4로 패했다. 8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아로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토미 사코 주니어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이어 해밀턴을 3루 땅볼로 제압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 점 차였던 9회말 고개를 떨궜다. 조던 브루어에게 중전 안타, 코로나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를 자초했다. 바버의 땅볼로 1사 1, 3루. 제이콥 멜튼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득점해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고우석은 에스피노사를 헛스윙 삼진, C.J. 스텁스를 땅볼로 물리치며 투구를 마무리했다.

두 경기 연속 흔들린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6경기 8이닝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피안타율은 0.34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63으로 모두 좋지 않다. 다만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10개를 잡아내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2019년부터 마무리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LG의 뒷문을 지킨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의 문을 두드렸다.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6시즌 선수와 구단 상호 합의 후 계약이 연장되는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옵션 실행 시 고우석은 2026시즌 연봉 300만 달러(약 41억 원)를 받는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고우석이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약 7억 원)를 받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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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경기서 5이닝을 소화하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은 0.393, WHIP는 2.80에 달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이었던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를 앞두고 열린 친정 LG와의 스페셜 게임에서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다. 결국 개막 로스터 26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수단과 함께 경기 개최지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후 고우석은 지난 3일 샌안토니오가 발표한 개막 로스터 28인 명단에 들었다. 더블A서 시즌을 맞았다. 경기력을 끌어올려 최종 목표인 빅리그 진입을 노려보고자 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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