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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웬만해선 그녀를 막을 수 없다'..넬리 코르다,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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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넬리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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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질주가 무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5연승을 달성했다. 연승 행진을 막을 경쟁자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코르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코르다는 이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주위에 있는 호수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고,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이달 초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정상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5연승을 완성했다.

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트탐(스웨덴) 이후 통산 세 번째 기록이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로 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는 2021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최종라운드 전 전날 악천후로 끝내지 못한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됐다. 코르다는 3라운드 7개 홀을 먼저 치르고 4라운드에 나섰다.

4라운드는 선두 유해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코르다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 선두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전반에 1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조금 멀어졌다.

10번홀 버디와 11번홀 보기를 맞바꾼 코르다는 15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보기로 홀을 벗어났지만 2위 그룹과 4타 차로 여유가 있어 우승 가도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코르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5연승을 자축하듯 버디를 솎아냈다. 그 버디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6언더파 282타로 단독 8위, 김아림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방신실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0위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9개 대회가 마무리됐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LPGA 투어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사진=L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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