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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안' 찬성 12개국 대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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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 1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부결됐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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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가의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오렌 마모스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격상하는 것에 찬성한 국가의 대사들을 항의를 위해 초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가 밝힌 초치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한국, 몰타, 슬로바키아, 에콰도르 등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표를 던진 12개국이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18일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 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부결 처리했다. 이사국 1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이 찬성했으며 영국과 스위스 등 2개국은 기권했다.

마모스타인 대변인은 "(초치 대상국) 대사들에게 전달될 공통의 메시지는 '지난해 10월 7일 대학살이 벌어진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정치적 손짓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자는 요구는 테러리즘을 향한 보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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