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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기정 시장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학생들에게 '5.18'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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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대학들에게 특강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사진=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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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5‧18’을 주제로 특별 강의해 많은 공감을 샀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Università Ca' Foscari Venezia)’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를 주제로 강연했다.

카 포스카리 대학은 이탈리아에서 몇 안 되는 한국학과 학사과정이 개설된 대학이다.

이 대학측이 “광주사람이 겪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경험과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강 시장에게요청해 특강이 이뤄졌다.

강 시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한국학과 학생 등 50여명에게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경험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 이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하려고 창설한 광주비엔날레,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특히 강 시장이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에 경험한 5‧18의 생생한 증언과 진솔한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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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마친 강기정 시장이 학생들과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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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특강에서 1980년 고립된 광주 상황과 광주시민의 공동체의식, 마지막 항쟁의 순간들을 당시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했다.

5‧18항쟁 이후 그 영향을 받아 정치‧사회는 물론 미술‧음악‧공연 등 문화예술까지 에너지가 폭발해 ‘민중예술’이라는 새로운 사조가 생겨났고 이러한 에너지를 수용해 마침내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됐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정신을 배경으로 창설돼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며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이 파빌리온을 운영하지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은 연대와 다양성을 근간으로, 국가와 도시를 잇는 도시외교의 전령이자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와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도 안내했다.

카 포스카리 대학 한 학생은 “5‧18의 왜곡‧폄훼가 있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5‧18항쟁 이후 15년 만에 특별법이 만들어져 ‘5‧18민주화운동’으로 정의됐지만, 아직도 선거 때마다 정치지형과 이념에 편승해 왜곡‧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길 뿐”이라고 답했다.

강 시장은 “올해 9월 청명한 가을햇살과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만나자”고 학생들을 초청했다.

아주경제=광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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