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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학령인구 감소에···이유식 시장 손 뻗는 빨간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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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베베쿡과 상품 공동 개발

영유아 타깃···고객 연령층 확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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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이 올해부터 영·유아용 이유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학령 인구 급감에 따라 기존 교육 사업만으로는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원은 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 베베쿡과 손잡고 오는 7월 이유식 교육선불식 결합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베베쿡과 업무 협약을 맺고 상품 공동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원 빨간펜은 그동안 전집을 비롯해 스마트·외국어 학습 중심의 교육 상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맞춤 학습 제공을 넘어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목표로 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0~3세의 영유아 대상 건기식·이유식 교육선불식 결합모델을 집중적으로 내놓으며 타깃 연령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는 교원 그룹의 경영 철학과도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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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은 지난해 7월부터 성장기 자녀의 신체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키클랩 HT042’를 시범 판매하고 있다. 키클랩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원료로 인정받은 황기추출물 등이 쓰였다. 지난 4월에는 두뇌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브레이니 아이 brain-i eye’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두뇌 활성을 도와 기억력·집중력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원 빨간펜이 육아와 아이 성장 관련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 이유는 저출생 여파로 교육시장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학년도 47만 8890명이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올해 36만 944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교원은 초등학생 수가 향후 5년간 추가로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학령인구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교원 그룹 비교육 부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원그룹의 비교육 부문 매출액은 4868억 원으로 전년(4463억 원)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비교육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30%에서 지난해 35.7%로 늘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교원 빨간펜의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상품, 채널과 베베쿡이 지닌 인프라를 결합해 다양한 이유식·건기식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녀가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존 교육 사업 영역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육아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판매 상품을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외연을 적극적으로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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