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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서해 수온 상승에 갈치 어획 70% 급감…'금갈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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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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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산물을 고르는 시민의 모습

갈치가 많이 잡히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최근 생물 갈치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산 냉장 갈치 1마리(대)의 이달 평균 가격은 1만 9천352원으로 지난 1월(1만 4천306원)보다 5천 원 넘게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도 1만 8천891원으로 평년(1만 4천269원)보다 32%(4천622원) 비쌉니다.

평년 대비 냉장 갈치 가격이 급등한 건 어획량이 전년보다 70% 넘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관측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갈치 생산량은 950t(톤)으로 작년 동기(3천769t)보다 75% 감소했습니다.

보통 3월 3천 톤을 웃도는 갈치 생산량은 올해 3월에는 1천 톤을 밑돌았습니다.

월간 갈치 생산량이 1천 톤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올해 2월 생산량 역시 1천275톤으로 1년 전(4천513톤)보다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올 2월 서해 중남부 연근해 수온이 평년(30년 평균)보다 2∼2.5도 상승했으며 3월에도 평년 대비 2∼3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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