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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북한 군인과 셀카…DMZ 자유롭게 다니는 금발 여성,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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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 영국 여성이 북한 군인과 웃으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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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범해 보이는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지속 공유하는 영국 금발 여성이 화제다.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정권에 대한 홍보를 목적으로 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21일 'zoediscoversnk'(조이디스커버즈NK)라는 이름의 SNS 계정에는 약 800개에 달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평양, 개성 등 북한 곳곳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여성은 옥류관 등 평양 시내 유명 식당을 찾아 식사하는 사진, 개성·평양 등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평양 시내 야경 사진, 북한 관광 명소 사진 등을 주로 게시했다.

게시물을 보면 이 여성은 옥류관 등 평양 시내 유명 식당을 찾아 식사하거나, 북한의 한 강가에서 낚시를 즐긴다. 또 개성과 평양 등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북한 주민들 일상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북한 군인과 비무장지대(DMZ)를 거니는 영상도 있다. 2021년 2월 20일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143만회가 넘는다.

그는 이곳에서 북한 군인과 함께 활짝 웃은 채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통상 미디어에 북한 군인들이 경직된 표정을 보이는 점과 대조된다.

가장 최근 올라온 영상에는 "북한 주민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노동절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계정이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꽤 됐지만 화제가 된 것은 이달 초 일본 ANN과 FNN 등 매체에 소개되면서다.

ANN은 '북한의 일상을 소셜미디어로 홍보하는 영국인 여성은 어떤 목적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이는 '북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을 뿐'이라고 북한 당국과의 관계를 부정하지만, 전문가들은 선전의 가능성도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FNN 역시 '북한을 홍보하는 수수께끼의 영국인 여성'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일본 류코쿠대 이상철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 "100% 북한 당국의 지원과 협력 없이는 불가능"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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