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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홍준표 "한동훈, 尹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당에 얼씬거리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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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홍준표 "한동훈,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

머니투데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4.1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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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 꿈'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게시글은 "솔직한 이야기로 총선 패배의 원인이 한동훈(전 위원장)에만 있는 게 아닌데 45% 당원들의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는 한동훈이 차기 당 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을 옹호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홍 시장은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 참패를 했고 (그는)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며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 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맹목적으로 추정하는 정신 나간 배알 없는 짓으로 보수우파가 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홍 시장의 향후 대권 경쟁 상대로 한 전 위원장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홍 시장은 "나는 한동훈을 애초부터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등장은 일과성 해프닝으로 봤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기적은 두 번 다시 없다"고 했다.

또 "지금 (대선 후보 적합도) 지지율을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2022년 8월 대선후보 경선 때 나는 4%였고 윤 후보(윤 대통령)는 40%였지만 두 달 반 뒤 내가 48%였고 윤 후보가 37%였다. 한국 정치판은 캠페인에 따라 순식간에 바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오늘(20일) 이 답변으로 한동훈에 대한 내 생각을 모두 정리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뒤부터 연일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해왔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한동훈)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 "깜(냥)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말아먹었다"는 등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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