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을 당한 지 엿새 만인 어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이란 정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장난감 같은 공격이었다'며 추가 대응을 자제하려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새벽 핵 시설과 군사 기지가 밀집한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을 불빛과 폭발음이 뒤덮었습니다.
이란이 미사일과 무인기로 이스라엘 본토에 보복 공격을 한 지 엿새 만에 다시 반격에 나선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이란은 공습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으며, 핵 시설도 안전하다고 밝혔는데… 이란 정부 관계자가 외신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이 '아이들 장난감' 같았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모험적인 공격에 나서지 않는 한 추가 대응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런 행동을 한다면 "즉각적이고, 최대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란이 적어도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BC News']
홍지용 기자 ,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