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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세값 뛴다"…서울 아파트 5개월 만에 오름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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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은 제자리 걸음

전셋값은 2주 연속 상승

초고가아파트 신고가 경신

단지별 집값 격차 심화 예상

아시아경제

강북에서 본 잠원 한강아파트.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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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올라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던 노원구(12일 기준 0.05%)는 금주에도 월계동 그랑빌, 중계동 주공5단지, 공릉동 풍림 등에서 최소 500만~최대 3500만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중저가 밀집 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셋째 주 이후 3개월째 보합 수준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서울은 직전 주 보다 상승지역은 늘어난 반면 하락지역은 한 곳에 불과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개별지역으로는 성동(0.03%)·마포(0.02%)·노원(0.02%)·강서(0.02%)·서대문(0.01%)·금천(0.01%) 순으로 올랐다.

신림동 신림현대 등이 500만~1500만원까지 빠지며 관악이 0.05%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고양(-0.02%)·시흥(-0.02%)·구리(-0.01%)·화성(-0.01%) 등이 떨어진 반면 수원(0.01%)·인천(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매물을 찾는 수요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서울이 0.03%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와 인천도 3주간의 정체된 움직임을 벗어나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으로는 노원(0.30%)·성동(0.06%)·관악(0.06%)·동작(0.04%)·강서(0.04%)·마포(0.03%)·도봉(0.03%)·금천(0.03%)·구로(0.03%)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이 0.04% 뛰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시흥(0.05%)·안양(0.03%)·수원(0.03%)·고양(0.02%)·화성(0.01%)·부천(0.01%)·인천(0.01%)이 상승했다. 안산(-0.03%)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서울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에 의해 정비사업 추진단지와 고급아파트 위주로 최고가가 경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압구정 현대1·2차가 80억원(전용면적 196㎡)에 거래되며 2년 전 최고가를 회복했다. 이어 3월에는 신현대(현대9,11,12차)가 직전거래 보다 약 8억원 올라 69억원(전용면적 182㎡)에 손바뀜됐다. 성수동 트리마제(전용 136㎡)도 5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내 보합 수준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 평균 아파트값 추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초고가아파트 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수요층이 진입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히려 가격 흐름이 둔화됐을 때, 추후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처럼 초고가 하이엔드 아파트가 별도의 가격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서울 도심 안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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