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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남도, 저소득·취약계층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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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8100만원 들여 635대 보급…난방비 부담 해소 기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복지시설도 혜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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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저소득층·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3억 8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635대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기술산업법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지원대상 가구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에 더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와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지원됐던 일반가정은 제외됐으며, 지원 금액은 1가구당 정부 보조금(지방비 포함) 60만 원이다.

보조금 지원대상 가구가 환경부와 협약을 한 보일러 제조·판매업체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 4개사의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제조업체가 추가로 10만~20만 원을 지원해 일부 자부담 없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온라인(https://ecosq.or.kr)이나 시·군 환경부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또 도 자체 사업으로 8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보일러(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가 어려운 저소득층이 노후 보일러 교체 시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인증받은 보일러(1종·2종)로 교체하도록 1가구당 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는 에너지를 절감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큰 만큼 도민이 관심을 갖고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탄소 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만6458대를 지원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질소산화물은 연간 87%, 일산화탄소는 71%, 이산화탄소는 19% 저감된다. 특히 열효율이 높아 연간 가스 요금을 최대 44만 원 절약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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