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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습...이란 "피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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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사일 공격은 없었고 무인기를 여럿 격추했다며, 피해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진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감행한 게 지난 13일 밤이니까 엿새 만의 재보복이군요?

[기자]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면전은 피하되 심각한 고통을 주겠다며 이란에 재보복 방식과 시기를 검토해 왔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19일 새벽, 미국 ABC 방송과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파스 통신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인근엔 제8 육군항공대 군기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파한은 또,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다수의 핵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미사일 공격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대신, 무인기를 여럿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활성화된 결과라며, 지상에서의 폭발도, 피해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중단됐던 비행기 운항도 재개됐고, 폐쇄됐던 공항도 다시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는 중동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중동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든 당사자가 추가 조치를 자제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심각한 긴장 고조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보고 싶은 것은 중동 지역 전체에서 침착함이 승리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중동에서도 이집트 외무부가 성명을 내고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갈등 확대가 국민 안전과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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