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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스라엘, 공격 전 사전 통보…미국은 개입·지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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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을 그동안 계속 말렸지만, 이스라엘은 끝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국의 반응은 어떨지 미국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먼저 미국 정부가 공식 반응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공격 소식은 미국 시간으로 어젯밤(18일) 늦게 알려졌고, 지금은 이른 아침이어서 아직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공격 전에 미국에 통보했지만, 미국은 지지하지도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전에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통화한 사실도 알려졌는데, 여기서 사전 통보가 이뤄졌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직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재보복을 만류했었는데, 이번에도 이스라엘 방어 약속은 철통 같지만, 이란 공격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미국과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계속 만류했는데도 그걸 뿌리친 셈이라 미국 입장에서는 좀 난감할 거 같기도 합니다?

<기자>

일단 이스라엘을 말리는 데는 실패한 셈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공격 내용이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제한적 규모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이란의 공격 때도 서로 계산된 공격설이 불거질 정도로 이스라엘 측 피해가 적었는데, 이번에도 공수가 뒤바뀌었을 뿐 양상은 비슷해 보입니다.

결국 미국뿐 아니라 이스라엘, 이란 모두 확전은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은 오늘로 꼭 200일 남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외교 실패라고 공격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어떻게든 확전을 막고 중동 분쟁을 관리해나갈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듯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은 직원과 가족들에게 개인적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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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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