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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반감기 앞두고 비트코인 채굴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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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던 비트코인 채굴업체 주가가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급반등했다. 채굴업체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에 비례하는 만큼 반감기 이후 주가 급등을 노린 저점 매수세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나스닥에 따르면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SK)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78%(1.31달러) 상승한 16.23달러에 마감했다. 또 다른 채굴주인 시퍼마이닝(CIFR)도 7.60%(0.26달러) 오른 3.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허트8마이닝(HUT·5.91%), 라이엇블록체인(RIOT·4.02%) 등 채굴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채굴주가 오른 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 채굴주의 실적도 덩달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라이엇블록체인은 지난 반감기 직전 주가가 1.2달러 수준이었지만,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약 6개월 만에 5316% 오른 65달러까지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채굴주가 급락을 이어왔기 때문에 투자자는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채굴주는 20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실적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왔다. 채굴 난도가 2배로 올라가 전기, 채굴시설 등 채굴 원가가 급등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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