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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권영세 "총리직 제안 안 받아…한동훈은 6개월, 1년 정도 쉬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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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양정철 입각 가능성에 회의적

"야당 협치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동훈 복귀설에도 "좀 쉬는 게 더 맞아"

노컷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나경원-권영세 당선인이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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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이 9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새 총리는 새로운 국회와 일을 하게 될 텐데,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지금 사의를 표명한 정무(수석), 홍보(수석) 그런 참모들을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한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총리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거듭 "그런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가 인사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실질적으로 협치가 되기는 어려운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야권 인사들 중에서 지금 여야 협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면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나 양 전 원장처럼 야권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 아닌 보다 더 포용력 있는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실제로 협치에 야당의 국정 협조가 담보가 될 수 있게 만들 그런 인물이라야 된다"고 덧붙였다.

친윤 실세로 평가되는 장제원 전 의원이 비서실장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며 "정권 탄생에 큰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원톱' 체제로 4.10 총선을 지휘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즉각 복귀'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이었다. 권 의원은 "좀 쉬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인데 그냥 만약에 제가 그 입장이다 그러면 좀 쉬는 게 더 맞지 않겠나. 6개월, 1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은 우리 후보 본인들에게 있고 그 다음에 당과 정부와 다 이렇게 나눠 가지는 거긴 하지만, 어쨌든 일부의 책임이라도 있는 입장에서 바로 등장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좀 쉬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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