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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총선 직후 '인정→사과→수습' 다 놓친 용산...커지는 비선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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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총리 검토설'로 시작한 '비선 의혹' 이틀째 확산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여당 총선 참패 후 9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국면이 정리되기보다 혼란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총리 검토설'로 불거진 대통령실 내 이른바 '비선 의혹'은 '김건희 여사 라인 의혹'이라는 수준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 주요 기사 제목만 봐도 '혼란의 연속'이 감지됩니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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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자 주요 기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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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응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수습해야 할 총선 직후 시간 동안 정작 대통령실은 '혼동의 용산'이라는 비판만 받았습니다.

'인정'을 잘했는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라는 자평과 동시에,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는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또 다른 자평을 내놨습니다. '국민 탓으로 돌리는 거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사과'를 잘했는가? 모두발언이 나가고 4시간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을 전했습니다. 참모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참모들만 들은 사과였습니다. 왜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사과하지 않았는지 아직도 국민은 이유를 모릅니다.



'수습'을 잘했는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수습'의 대표적인 방법인 인적 쇄신은 '비선 의혹' 부작용만 낳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10명 넘게 '검토설'만 무성하고 정해진 게 없습니다.

〈한겨레〉는 오늘(19일) 자 지면 사설에서 "총선 참패 일주일이 넘도록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은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오늘 자 지면 사설에서 최근 인사 난맥상을 보며 "이번 일과 결부시켜 보면 이종섭 전 장관 인사를 비롯해 용산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들이 비선 라인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올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려분들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영상 보시고 의견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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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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