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이슈 제 22대 총선

이준석 "한동훈 당 대표 출마 위험…나라면 호남서 마을변호사부터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구성 시나리오와 관련,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등판할 수 있다는 시선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다시 나오는 건)위험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이번에 선거로 보여준 실적이라고 하는 게 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떤 콘텐츠의 보강과 보충 없이 와서 직만 맡는다는 건 평가만 애매하게 받을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만약 당 대표를 한다면 본인이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 지지율과 괴리된 높은 당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인데 그게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국정 전반에 있어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 같은데, 어느 국민 누구도 한 전 위원장의 필설에 해당하는 분을 보지 못했다"며 "한 전 위원장이 본인의 철학을 멋진 글로 풀어낸다든지, 라디오에 나와 현안에 대해 대화한다든지, 그런데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왜 그럴까 약간 의아함은 있는데, 사실 지도자는 어느 순간에는 이미지를 넘어 필설로서 그걸 형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기억하는 건 대정부 질문이나 이런 데서 짧게 짧게, 서로가 서로 말꼬리 잡으러 들어갔을 때 그냥 한 마디로 받아치기 이 정도의 능력밖에 못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그 화환 까는 분들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왜 일정을 자꾸 시장에다가 잡는지, 왜 자꾸 영남에 가라고 하는지, 왜 내 유세 현장에는 대한민국 평균 비율보다 높은 빨간색 옷 입은 사람들이 있는지, 무언가 이상한 호랑이들에 내가 탔구나라는 걸 깨닫지 않으면 절대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저 같으면 한 전 위원장이 정치 활동을 할 때 많이 가보지 못한 지역, 하지 못한 공익적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저는 한 전 위원장이 예를 들어 그냥 제 두서 없이 머리에 든 생각으로는 호남 지역에서 본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것, 가서 마을 변호사를 한다든지 제가 그 위치였으면 저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선 "이제 선거가 2년 남았기에 절박함이 없다. 안정적인 관리형을 뽑으려고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누가 대표가 되든 독이 든 성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