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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MS-오픈AI, EU의 합병 조사 피할 듯..."단순 투자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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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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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한 정식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 것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MS의 오픈AI 지분 투자와 관련, 이는 인수에 해당하지 않고 MS가 오픈AI의 경영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정식 조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30억달러를 투자했다. MS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축출과 복귀 사건을 통해 MS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 지난 1월 MS의 오픈AI 투자가 반경쟁적 행위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었다. 실제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샘 알트만 CEO의 회사 복귀를 위한 협상을 도왔고, 한때는 알트만을 따라 퇴사를 원하는 다른 오픈AI 직원들을 모두 고용하겠다고도 제안했다.

이 사건으로 MS와 오픈AI의 관계는 EU와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MS는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두 회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AI) 혁신과 시장 경쟁을 모두 촉진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MS는 오픈AI 투자에 대해 EU 당국으로부터 정식 조사는 피할 수 있게 됐지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여전히 비공식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MS는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EU 당국의 조사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MS는 지난 2월 미스트랄 AI에 1500만유로(1천63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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