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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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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1,2호선 57개 역사 활용 친환경 공동물류망 구축

시 및 군구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 대상 도시 복원력 강화 전문가 교육

아주경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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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 교통공사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우선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지하철 1, 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집화센터에 직접 접수한 모든 소상공인 물량을 대상으로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50% 절감된 반값 택배 서비스를 연간 120건 한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25%가 절감되는 소상공인 업체 직접방문을 통한 물품픽업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단계는, 2025년 7월부터로 인천 지하철 1, 2호선 57개 모든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통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 강화에 있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물류구조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작년 기준 227조 원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공세로 인해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웠다.

특히, 인천시 소상공인의 72%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건 내외로, 소규모 물량으로는 기존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렵고 계약시에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했다. 또한, 기존 대형 택배사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당일배송 상품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당일배송도 이용하기 어려웠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소상공인들의 산재된 소량의 택배를 모아서 기존 택배사와 일괄로 계약해 택배 단가를 낮추고, 단 한 개 물량에 대해서도 픽업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운영 실증 사업’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올해 2월, 인천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택배 가격은 시장 일반배송 평균 보다 약 25%가 저렴해졌고, 배송 시간은 50% 이상 단축됐다.

또한 참여한 560개 업체 중 23%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는 등 택배비 절감과 온라인 판매 확대로 인해 업체당 연매출이 10.7%나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전기 화물차로 픽업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경우 매년 200억원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행 집화 방식과 병행하면서,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와 지하철을 활용하는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용할 수 있고, 시스템 운영이 안정화되면 추가 재정 부담 없이 300만 인천시민 역시 25%가 할인된 가격으로 택배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인천시는 지하철과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 친환경 집화 시스템이 모두 구축되면, 기존 체계 대비 25% 이상 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므로 기후위기 대응에도 일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지하철을 연계한 친환경 공동물류망을 활용한'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시민 가계 재정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동시에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 변화 위기에도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책이라 확신한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관계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도시 복원역·재난 관리 역량 강화

인천광역시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공동으로 시 및 군·구 재난업무 담당자 대상 ‘MCR2030(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확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MCR2030 캠페인’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원력을 위한 재정적 역량 강화, 사회기반시설의 복원력 강화 등 10개의 재난관리 필수사항을 담은 UN 운동으로 도시의 위험을 파악하고 도시 복원력 향상을 위한 지역의 복원력 전략 및 수립, 이행을 지원해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0년부터 ‘MCR 캠페인’에 가입해 적극 추진 중인 인천시는 2020년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로부터 ‘재난안전 롤모델 도시’로 선정됐으며 2021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받아 MCR2030 관련된 국제행사와 해외도시 등에 인천시 재난경감 우수사례 및 경험 전파 등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이창길 교수의‘재난 회복력과 도시의 역할’에 대한 강연를 시작으로 △‘UNDRR 국제기구 소개, MCR2030 및 가입, 복원력 허브 인증 제도’에 대한 UNDRR 동북아사무소 장현준 사무관의 발표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 조성윤 센터장의‘인천 도시 회복력 전략 및 스코어카드 활용 방안’발표로 진행됐으며 시, 군·구 재난안전분야 공무원들과 재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또한, UNDRR동북아사무소를 비롯한 인천시, 군·구 직원들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 선언 캠페인을 펼쳤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인천시 전체 군·구가 MCR2030 캠페인에 가입하고, 재난 복원력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여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부터 세계 여러 도시 대표와 전문가를 초청해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향상에 대한 전략 및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회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인천=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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