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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조국 편견 깨드립니다"..'내로남불' 비난에 '조국행실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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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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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용우 조국혁신당 대표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은 일부 언론과 보수 유튜버들이 조국 대표에 대해 아직도 황당한 편견을 갖고 있다며 조 대표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하도 흠집 내려는 사람들이 많고 마녀사냥으로 조국 대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묶음으로 준비했다"며 자신이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조 실장은 자신의 SNS에 ‘미공개 사진전-2’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당 홍보팀에서 선거 기간 동안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조 대표는 직접 쓰레기·식판을 치우고, 어린이에게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사인해준다. 기차역에서는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그는 "어제 오늘 비행기 좌석, 공항 의전실 이용 문제로 갑자기 제가 유명 인사가 됐다”면서 “좀 어이가 없지만 여전히 편견을 갖고 '조국'을 보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저는 최소한 제가 존경할 만한 인성이나 품격을 갖추지 않은 분은 모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거의 매일 아침 조국 대표 댁으로 출근하고 있다"며 “아침에 가끔 조대표가 댁에서 쓰레기나 짐 등을 들고 내려오실 때 한사코 저는 물론 수행비서에게도 넘겨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휴게소에서 식사할 때 다른 사람에게 식판을 대신 들고 오게 한 적 없고, 기차나 비행기 타려고 줄 설 때 새치기나 옆으로 먼저 들어간 적도 없다”며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때, 사인해 줄 때면 땅바닥에 무릎을 대고 키를 맞추고, 눈을 맞추셨다”고 적었다.

조 실장의 글과 사진 공개는 최근 조국혁신당의 의원들에 대한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결의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의 결의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이달 초 조 대표의 비즈니스석 탑승 기록을 공개하면서 "이 비행기의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요?"라는 글과 함께 "내로남불의_GOAT"라는 태그를 달았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 인물을 뜻하는 약어다. 이에 조 실장은 해당 글에 댓글로 "제가 (조 대표와) 동승했는데 그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조용우 #조국행실도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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