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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대지진 전조는 아니다”…日 시코쿠 서쪽 해협서 규모 6.6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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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진 파편 치우는 일본 경찰관들 - 18일 일본 서부 에히메현 우와지마에서 경관들이 지진으로 발생한 파편들을 치우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밤 11시14분쯤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강진이 발생해 에히메현과 오이타현에서 지금까지 8명이 다쳤으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와지마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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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오후 11시 14분쯤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8명이 다쳤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 부산과 경남에서도 감지되면서 관련 신고가 160여건 접수됐다.

1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일본의 현행 지진 등급 체계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처음이었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에히메현에서 5명, 고치현에서 1명, 오이타현에서 2명 등 모두 8명이 다쳤다. 시코쿠 각지에는 산사태와 수도관 파열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었다.

이번 지진으로 에히메현 소재 이카타 원자력발전소 3호기 출력이 약 2% 저하됐지만 운전에 영향은 없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8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현시점에서 시코쿠전력 이카타 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앞으로 30년 이내에 일어날 확률이 70~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플레이트(지구 겉 부분을 둘러싼 판) 내부 지진으로 플레이트 경계에서 일어나는 난카이 해구 지진과 구조가 다르다”며 “대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는 기준(규모 6.8)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일본 서부 지진, 낙석으로 파손된 도로 - 18일 일본 서부 에히메현 오즈의 도로에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돌이 굴러떨어져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밤 11시14분쯤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즈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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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김진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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