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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F-35A 창정비, 2027년부터 한국 공군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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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정비 시설 청주기지에 설치…내년부터 미국서 정비 교육

헤럴드경제

공군이 운용하는 F-35A의 창정비를 오는 2027년부터 우리 공군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자료사진. F-35A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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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공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창정비를 오는 2027년부터 우리 공군이 직접 수행하게 된다.

현재는 미국이 F-35A에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미국과 호주, 일본 등 공동개발한 국가에서만 창정비를 할 수 있는 상태다.

방위사업청은 18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F-35A 2차 계약 협상으로 우리 군이 5세대 전투기 기체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협상을 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간 소요되는 해외 창정비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돼서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F-35A 40대를 도입한 데 이어 작년 12월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창정비를 위한 시설은 F-35A가 배치된 공군 청주기지에 설치되며, 내년부터 공군 정비사 30여명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파견돼 전문교육을 받는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를 완전분해 후 주요 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결함에 대한 수리는 물론 거의 새 항공기 수준의 상태로 만드는 게 목적인 최고 수준의 정비활동을 말한다.

국내 도입된 F-35A는 새 기체라 아직 창정비를 받은 적이 없고 우리가 창정비 능력을 갖추게 될 2027년까지도 관련 소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F-35A 기체 창정비 능력을 적기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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