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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박영선 총리설' 소동, 대통령실 비선의혹으로? 진보·보수 언론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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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 두고 파장 확산

"비공식 라인 움직인 것 같다" 전언도

"비선 라인 개입 의혹 피하기 어려워"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어제(17일)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5시 26분 TV조선이 온라인에 쓴 첫 기사, 그 몇십 분 후 YTN이 방송에서 처음 보도한 이 사안. 3시간여 뒤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식적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알리면서 일단락된 듯 보였습니다. 단순한 추측성 보도 해프닝. 대통령실 메시지 혼선 정도로 끝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동이 벌어진 과정을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변인실의 공식 반응이 나온 후에도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또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검토하고 있던 것은 맞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메시지 혼선'으로 보기 어려운 까닭은 분명합니다.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6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대한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통령비서실에 인사위원회를 둔다"고 규정돼있습니다. 또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은 대통령비서실장이 된다"고 돼 있습니다. 이 규정대로라면 이번 '인사 검토설'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정무·인사·홍보라인은 이 '인사 검토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