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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테슬라 이어 리비안·구글 또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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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리비안도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섰다. 구글 알파벳 역시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 조치를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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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기업 리비안은 17일(현지시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인력 1% 감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인력 구조조정이다. 리비안 측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연말까지 매출총이익 플러스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확인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2월에도 10%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었다.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 판매 부진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조치로 해석된다. 리비안의 주가는 올 들어 60%이상 급락했고, 최근에는 일부 생산라인도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 혹한기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 전기차 기업으로 손꼽히는 테슬라 역시 최근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기로 한 상태다. 경제매체 CNBC는 이날 테슬라가 뉴욕주에서만 직원 285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구글 알파벳 역시 같은 날 불특정 다수의 직원을 상대로 한 감원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앞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연초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올해 더 많은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 측은 이번 감원이 전사적 조치는 아니라면서 구체적인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부동산, 재무 관련 부서가 여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부 직원들의 재배치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주요 외신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기업들의 해고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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