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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직' 수락…"재창당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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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 외면 어려워"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 되짚어 볼 것"

19일 첫 비대위…비대위원 인선 공개할듯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로써 4·10 총선에서 1석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당은 위기 수습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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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시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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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도부로부터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위임받은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 대표는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부의장은 수락 배경에 대해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며 "이 대표의 여러 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던 만큼,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인 만큼,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소통하는 당·유능한 당·미래 비전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가, 소수 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 않게 서둘러서 앞당길 생각"이라며 "저에게 무슨 능력이 있겠나. 당원만 믿고 가겠으니, 끝까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부의장은 비대위 방향성에 대해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만큼, 당은 총선 패배에 따른 위기 수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의장은 당장 이날부터 비대위원 1차 인선을 마무리한 뒤, 오는 19일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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