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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여배우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한 WM 매니저…매니저 소속사 측 "공개 사과 계획 없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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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소속사 "명백한 범죄" 제작사는 "책임 통감"

'불법 촬영' 매니저 소속사는 "이미 해고…공개 사과는 아직"



뮤지컬 배우 A 씨의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건 지난 9일이었습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대기하던 중 분장실 소파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겁니다.

A 씨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선상에 한 사람이 포착됐습니다.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는 아이돌의 매니저였습니다.

매니저는 곧바로 해고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뮤지컬 공연 대기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의상을 갈아입고 샤워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때문에 피해 배우 A씨의 충격도 큰 걸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소속사 측은 "명백한 범죄 행위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하며, "배우의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퇴근길(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뮤지컬 제작사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매니저를 고용하고 관리해왔던 W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며, "소속 가수에 대한 2차 피해 우려 때문에 피해 배우 A씨에 대해 공개 사과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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