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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25위안으로 전일 1달러=7.1028위안 대비 0.0003위안, 0.00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333위안으로 전일 4.6419위안보다 0.0086위안, 0.19%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973위안, 1홍콩달러=0.90690위안, 1영국 파운드=8.8900위안, 1스위스 프랑=7.8270위안, 1호주달러=4.6063위안, 1싱가포르 달러=5.2331위안, 1위안=193.1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7.2388~7.238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796~4.6800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7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38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855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814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가 17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680억 위안(32조393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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