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언론 인터뷰서 "현황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맡아야"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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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경기도 성남분당갑에서 4선에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 사람을 찾으려면 1~2주 금방 간다. 지금까지 이런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 일을 맡는 게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전날 국회에서 2시간 가량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두 당은 합당 절차를 밟은 후 실무형 비대위를 구성해 차기 지도부 선출에 나서기로 했으나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맡을지 등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 의원은 "어제 이것 때문에 이견이 있어 결론을 못냈다"며 "사실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자연스럽게 맡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본인이 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월 초에 본회의가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벅차니까 다른 분이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그렇더라도 저는 새 사람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리고 이런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 일을 맡는 게 좋겠다 싶다. 여전히 좀 힘들지만 지금 원내대표가 이 일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여당이 지금 네 번째 비대위를, 또 이렇게 오래 끄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며 "선거가 내년에는 없으니 이럴 때일수록 제대로 정통성을 부여받은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 적합하다. 빠르면 6월 말~7월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휴대폰을 꺼내보이며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분당 투표율이 전국 1위였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분당, 판교 주민 투표율이 전국 1위로 77.1%였다"며 "저를 믿어주신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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