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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불법리딩방·로맨스스캠 전세계적 현상…급증 선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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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2회 사기방지 자문위원회' 개최

학계·법조계 등 신종사기 근절방안 논의

뉴스1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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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불법 투자리딩방, 로맨스 스캠(연애빙자사기) 등 신종 사기 범죄에 빠르게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6일 '제2회 사기 방지 자문위원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장인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사기 범죄의 심각성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특히 투자리딩방이나 로맨스스캠과 같은 신종 사기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문위는 최근 우리나라 사기 범죄 동향과 주요 유형을 발표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 운영 현황, 3월 영국에서 개최된 '글로벌 사기 방지 정상회의' 등 국제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올해 경찰청이 추진 중인 '악성 사기 근절 고도화 종합대책'과 민생 보호를 위한 입법 방향 등도 논의했다.

김영석 위원(보난자팩토리 대표)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의 자금흐름 추적 사례를 발표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에 특화된 모니터링 방안 개발을 제안했다.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은 "회의에서 언급된 지도와 조언 내용을 사기 방지 정책에 반영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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