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엔티·네이버 등 숏폼 커머스 주목 기업 날로 증가…2027년까지 4800억달러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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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금융사 골드만삭스는 전자상거래(e커머스)를 포함한 크리에이터 경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500억달러(한화로 약 348조원)에서 오는 2027년 4800억달러(약 6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마케팅 대행사 ‘뮤즈파인드’(MuseFind)는 과거 소비자의 92%가 광고보다 인플루언서를 신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탭인플루언서 역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전통적인 방식의 디지털마케팅보다 투자자본수익률(ROI)이 11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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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샵의 강점은 숏폼 영상을 통한 상품 소개와 구매가 가능한 ‘샵마스터 시스템’을 비롯해 ▲해시태그와 숏폼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Z세대 라이프스타일 제안’ ▲브랜드·크리에이터·해시태그의 탭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화면 구성’ ▲틱톡이 운영하는 커머스인 ‘틱톡샵’을 통한 ‘글로벌 진출’ 등이 있다.
특히 틱톡샵은 틱톡앱 내 콘텐츠 기반 쇼핑기능으로서 브랜드·콘텐츠·고객을 한 번에 연결해주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순샵의 강점은 바로 틱톡샵과의 협업에서 나타난다. 숏폼 콘텐츠에 판매를 연동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순이엔티는 지난해 틱톡샵의 공식 파트너사(TSP)로 선정돼, 각 브랜드의 글로벌 입점 및 서비스 전반 지원에 대한 공식 권한을 가지게 됐다. 즉, 순이엔티는 TSP로 현지 사업자 및 법인 설립이 불가능한 브랜드를 입점시킬 수 있다. 이미 설립이 된 브랜드는 국내 숏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순이엔티를 통한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플랫폼에 등록된 숏폼 리뷰형 영상을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인지도와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재미와 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편하게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크리에이터 이솔이는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면 홍보 및 마케팅을 해야 되는 게 가장 큰 허들인데, 크리에이터들과 매칭이 된다면 이를 통해 홍보 마케팅 비용도 초기에 절감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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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도 가능하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보 스티커’가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해당 기능을 통해 콘텐츠에서 쇼핑, 예약 등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블로그 숏폼 서비스인 ‘모먼트’가 클립으로 통합된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4월, 네이버 블로그앱에 모먼트를 출시한 뒤 블로그 창작자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실제로 네이버에 따르면, 블로그 모먼트를 통해 지난 4년간 300만개 이상 숏폼 콘텐츠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네이버는 블로그, 네이버TV, 나우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확산시키고 클립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달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도 숏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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